top of page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영적 전쟁

 

아브라함에게는 이스마엘과 이삭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사라의 몸종인 하갈을 통해서 정욕으로 낳은 자식이요, 이삭은 사라 나이 80에 얻은 약속의 자녀다. 정욕의 자식은 하나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인간의 뜻에 의하여 태어난 자를 말하며, 약속의 자녀는 온전히 하나님 뜻에 의해서 태어난 자를 말한다. 성경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 1:13).

 

이스마엘이 동생 이삭을 괴롭히므로 사라가 그를 내쫓을 것을 아브라함에게 청하자 아브라함도 어쩔 수 없이 이스마엘과 하갈을 집안에서 내쫓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에게도 땅에 사는 복을 주어 그의 씨가 모래알처럼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이후 이스마엘은 애굽 여인과 결혼하여 오늘날 중동지방에 사는 무슬림의 조상이 되었고, 이삭은 약속의 자녀답게 모든 것이 하나님 뜻에 의해서 살아가게 되었다. 이삭의 예표로 이천년 전에 유대 땅에 오신 예수가 오늘날 모든 믿는 자들의 마침이 되셨다.

 

그런데 문제는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야곱 하나만 잉태할 것이지 왜 쌍둥이를 잉태하였냐는 것이다. 이스마엘과 이삭처럼 정욕의 자식과 약속의 자녀가 확연히 구분되면 복잡할 것이 없지만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잉태하는 바람에 계산이 복잡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도 모두 세신다고 했는데, 리브가가 쌍둥이를 잉태한 것이 자연의 섭리로 보아야 하느냐 아니면 우연의 일치로 보아야 하느냐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아브라함이 실수하여 이스마엘이 태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 또한 모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로, 장차 되어질 일들을 미리 보여주고 계신 것이다. 그렇다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잉태한 것 또한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앞으로(4천년 후)되어질 일들을 미리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세우신 계획을 미리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그 말씀 하신 것들을 당신의 아들을 통해서 이루어 가신다.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어둠속에 사는 하나님 백성들로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 품속에서 나오신 아들로 말미암아 알 수가 있다.

 

이삭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 여기서 많은 설명을 하지 않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들로 야곱은 왜 주신 것일까? 이삭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히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야곱은 왜 주신 것일까? 그것도 리브가의 뱃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형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괴기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자가 야곱이다. 그것도 모자라서 형의 장자권마저 가로챈 사기꾼 같은 자가 바로 야곱이다. 그런 자를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 조상으로 선택하셨을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그리고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9:12-13)

 

여기에는 기독교인들이 미처 알지 못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숨어 있다. 이삭이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면, 야곱은 이방인들 앞에 오실 ‘영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로서는 이런 말이 쉽게 이해되지 않겠지만, 예수께서 성경에 도적같이 오신다는 말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오늘날 기독교인들 모두가 성령의 법을 거역하여 모두 죄 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다시 오시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마음속의 죄악을 아직 해결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현재 성령을 거역한 죄인들임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온전케 되어 천국에 들어가려면 영과 혼 두 가지 모두를 해결 받아야 한다. 현재는 이스라엘 땅에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영은 해결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기독교인들 해결 받아야 할 죄가 남아 있는데 그것은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지은 자범죄이다. 자범죄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어기고 지은 죄를 말한다. 이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예수께서 영으로 사람을 통해서 다시 오시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사람을 통해서 영으로 오신 예수(말씀)를 믿게 되면, 예수께서 믿는 자들 마음속에 영(말씀)으로 들어가신다. 그런데 영으로 들어가신 예수는 너무 작은 겨자씨로 오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표시도 나지 않는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무보다 커서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게 되니라!”(마13:31-32).

 

인간의 마음속에 영으로 들어가신 겨자씨(예수)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말씀을 계속 들어야 한다. 이 세상 어떤 것으로도 겨자씨는 자라지 않는다. “그러므로 믿음(겨자씨)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적어도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될 때까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마치 처음 임신한 여자가 유산되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속에는 이미 터주 대감인 죽은 영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작은 겨자씨로 오신 예수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인간과 함께해온 터주 대감으로부터 굉장한 위협을 느끼게 된다. 어둠이 겨자씨를 가만 나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미 그들과 싸워 승리를 한 엄마(그리스도)로부터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엄마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작은 겨자씨 혼자서 터주 대감과 싸우다가는 영락없이 지고 말게 된다. 진자는 이 긴자의 종이 되기 때문에 결국 그리스도는 유산되고 만다. 왜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가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진자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단의 하수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벧후2:13).

 

하나님께서 아무런 의미 없이 이삭의 아내 리브가로 하여금 쌍둥이를 잉태시킨 것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두 백성이 싸우게 될 것이 미리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에서는 들 나귀처럼 기골이 장대하고 사내답게 생겼으나, 그는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동생에게 장자권을 팔아넘긴 어리석은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를 약속의 자녀로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동생 야곱은 비록 지렁이 같고 사기꾼 같은 존재였으나 끝까지 싸워 형의 장자권을 빼앗아 버린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영으로 오신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면 그때부터 자기 마음속에서는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영적 전쟁이 시작된다.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두 백성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이때 에서처럼 배고픔(목숨)을 못 이겨 자신의 장자권을 팔아넘긴다든가 혹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만홀히 여겨서 불순종하게 되면, 그런 자의 마음속에서는 그리스도가 자라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도 그런 자를 도와주지 않는다. 자신의 자아가 강할수록 겨자씨는 싹을 틔우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는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계시록을 통해 일곱 교회 모두에게 이기는 자에게만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에서 해를 받지 아니 하리라"(계2:1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줄 것이니라"(계2:17)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일을 지키는 그에게는 만국을 다스리는 철창 권세를 주리라"(계2:26)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아니하리라"(계3:5)

 

예수께서 마태복음 13장에서 씨 뿌리는 비유를 괜히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이 천국의 씨가 심겨질 마음 밭이다. 그 마음 밭에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이 심겨져야 한다. 그런데 마음 밭이 좋지 못하면 설사 천국 씨가 심겨지더라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곧 말라죽게 된다.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천국의 씨가 자신의 마음 밭에 심겨진 자들은, 천국의 씨가 유산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면, 자신의 생각으로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거스르게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속에는 온갖 더러운 죄악들이 가득 차 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육신의 생각으로 천국의 씨를 유산시킬 확률이 높다. 따라서 천국의 씨가 우리 마음 가운데서 잘 자라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나를 철저하게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생각이 곧 천국의 씨를 짓밟아서 말라죽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적인 싸움에서 자신을 버리는 자는 모든 것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버리지 못하면 사단이 승리하게 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 사이트 내용을 읽으시고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것이 라도 아래의 이메일 주소로 내용을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acebook
  • Twitter
  • YouTube
  • Pinterest
  • Tumblr Social Icon
  • Instagram

© 2021 새한중앙교회 저작권

​경기도 양평군 용문읍 삼성리 584-1 번지

bottom of page